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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비업무용자산 첫 감소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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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7 23:39

건전성 도모.자금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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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용금고업계의 비업무용자산 규모가 7월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신용금고업계가 자금확보 차원에서 유입물건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신용금고업계의 비업무용자산 규모가 금년들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7월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금고의 비업무용자산은 올 1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6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서울지역은 1월부터 3월까지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4월 이후 다시 증가로 반전됐으며,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신용금고는 1월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서울 및 지방 신용금고 모두 7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표 참조>

이처럼 7월에 접어들어 비업무용자산이 줄어든 이유는 각 신용금고들이 내년부터 2000만원으로 줄어드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연말 예금 인출에 대비해 사전 자금확보를 위해 유입물건의 정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신용금고들이 부실자산의 정리를 통해 자산의 건전성을 도모하고 있는 것도 비업무용 자산의 감소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금년에 들어와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6월까지 비업무용자산이 증가한 이유는 신용금고들이 부동산 가격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매각을 유보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인상될 것을 고려하더라도 더 이상 유입물건을 보유하고 있기에는 부담이 있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물건의 매각을 시작했다는 것이 신용금고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신용금고업계 관계자는 “지방 경기는 아직 살아나지 못하고 있어 지방 금고의 비업무용자산은 줄어들지 않았다”며 “그러나 더 이상 유입물건을 안고 가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결산 이후 매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또 자산관리공사등의 부실채권 매입과 매입률이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업무용자산 규모가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신용금고업계에서는 금년말까지 비업무용자산의 감소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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