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企銀 틈새시장 공략 나섰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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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3 22:11

창업 의약분업 프랜차이즈 대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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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개인택시 운전자, 영세소상공인 등 다른 은행에서는 취급하기 힘든 틈새고객을 개척해 대출실적을 높이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해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창업에서 M&A까지’라는 방침아래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차별화된 영업으로 높은 대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기업은행은 대출에 있어 기본적으로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되 영세소상공인 등 다른 시중은행에서는 소홀히 하는 고객까지 수용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은행은 당초 생계형 창업지원을 올 6월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고객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내년 6월까지 연장 실시키로 결정했다.

생계형 창업지원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통해 대출이 이뤄지는데 전체 여신 규모중 기업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고있다. 7월말 현재 21,060 업체에 5745억원을 대출했다.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중소약국에 대한 의약분업준비자금 대출은 9월 이후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분업준비자금 대출은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준비자금을 융자 신청하는 약국 개업자중 상시 종업원 20인 이하 중소약국을 대상으로 한다.

조제에 소요되는 전문의약품 구입자금, 환자대기실 및 조제공간 마련을 위한 설비자금을 동일인당 1억원까지 8.5%의 금리로 지원한다. 7월말 현재 278건에 87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앞으로 대다수 약국들이 영업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 대출은 한국능률협회에서 추천받은 우수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은행은 18개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했고 이 브랜드를 사용하는 가맹점 259 곳에 87억원을 대출했다.

개인택시사업자 대출은 12%의 대출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수도권에 제한된 대출지역 한도를 전국으로 확대해 전국 13만 개인택시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인 이내 사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자영업자 대출은 대출 형식을 개인대출화해 신용조사 및 기타 절차를 최대한 줄여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7월말 현재 2761명에 460억원이 대출됐다. 특히 생계형 창업지원과 자영업자 대출은 인터넷으로 대출신청이 가능한데 최근 젊은층 창업자가 증가하는 경향에 따른 것이다. 기업은행 홈페이지는 물론 라이코스 등 일부 검색엔진을 통해서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대출을 철저하게 차별화하고 있다”며 “평소 이경재 행장이 강조하는 ‘현장 밀착 경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실효성 높은 아이디어 개발이 축적된 결과”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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