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향후 프라이머리CBO 발행시 투기등급 채권 비중을 30~40%로 맞추도록 지도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투기등급 채권 비중이 낮은 프라이머리 CBO는 채권형 펀드가 인수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이 프라이머리CBO가 회사채 차환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도입된 만큼 앞으로 발행되는 프라이머리CBO도 투기등급 채권이 많이 포함되도록 지도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증권이 18일 발행키로 한 5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는 오는 30일로 연기됐다. 현대의 프라이머리CBO는 투기등급 채권 비중이 16%에 그쳐 채권형 펀드가 인수하지 않고 시장에서 연기금이나 보험사등이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증권의 프라이머리CBO 발행이 이달말로 연기됨에 따라 현대증권 이후 프라이머리 CBO 발행을 계획하던 증권사의 발행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