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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원금고, 신한금고 인수자 선정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8-14 10:07

금고업계 `대형화` 바람 가속화

제이원상호신용금고(서울.옛 일은금고)가 영업정지중인 신한금고(서울) 인수자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인수신청서를 제출한 4개 금고의 인수조건을 종합 심사한 끝에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제이원금고를 신한금고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이원금고는 신한금고 출자금으로 80억원을 써냈으며 인수방식도 직접인수를 선택, 나머지 3개 경쟁업체를 제꼈다.

인수자로 선정된 제이원금고는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신한금고에 대한 재산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재산실사를 마친 뒤 최종 인수계약을 맺게 된다.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 정윤기 경영관리실장은 `출자금액과 인수방식을 최우선의 평가기준으로 삼았으며 제이원금고가 두 항목에서 모두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원금고가 신한금고 인수자로 선정됨에 따라 금고업계의 대형화 바람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올 들어 한솔금고가 부국금고를 인수.합병한 데 이어 주식 공매도사건으로 경영이 부실해져 영업정지된 우풍금고는 골드금고에 인수될 예정이어서 우량금고가 부실금고를 인수, 몸집을 불려 경쟁력을 제고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말 일은금고를 인수, 제이원금고로 상호를 바꿨던 제일금고가 이번에는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제이원금고를 통해 신한금고를 인수.합병함으로써 금고업계 대형화를 선도한다는 평가다.

금고업계에 대형화 바람이 거센 것은 영업지역제한 완화 및 업무영역 확대 등 소형은행화의 문호가 열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실장은 `지난 번에 발표된 금고발전방안에 따라 업계가 몸집을 불리면 소형은행화해 소매금융쪽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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