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국민은행 신탁의 은행권 전체 수탁고 대비 시장점유율은 지난 97년말 7.92%에서 7월말 현재 16.29%로 오히려 높아졌다. 반면 총수신대비 신탁 수탁고 비율은 은행신탁의 전반적인 침체와 올들어 크게 증가한 은행 계정으로의 예금 이동으로 97년 36.2%에서 7월말 21.85%로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신탁부문 활성화를 위해 기존 장부가 평가 방식 신탁상품 배당률 제고에 노력하고 추가금전신탁 등 시가평가 적용 상품의 수익률 증대에 나섬으로써 고객 이탈을 막을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 등 신탁상품 판매 경로를 다양화하고 자산유동화와 증권투자신탁 업무 취급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부실여신 정리 및 펀드 클린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98년에는 장부가 기준 938억원어치의 부실여신을 매각했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부실여신 유동화 및 부실 유가증권 유동화를 통해 1950억원 이상의 부실을 정리했다.
국민은행은 또한 3개 투자자문사와 투자자문계약을 체결, 신탁자산 운용을 위탁했으며 운용자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운용 내역 및 건전성 분류, 충당금 적립 현황을 영업점에서 공시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공시도 준비중이다.
국민은행의 대표적 신탁상품으로는 신종적립신탁과 단기추가금전신탁을 들 수 있다. 신종적립신탁은 신규수탁이 정지된 지난 7월1일 전까지 7조원에 육박하는 수탁고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연 8.8%대의 높은 배당률로 6조9500억원의 수탁고를 유지하고 있다. 또 단기추가금전신탁을 판매, 40여일만에 3130억원을 수탁해 은행권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은행은 신탁 신규업무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은행권 최초로 부동산 간접 투자 상품인 부동산투자신탁을 지난 7월 성공적으로 판매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대상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은 증권투자신탁 업무 및 ABS 업무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은행 최초로 지난 98년12월 ABS 전담팀을 구성, 영업을 확대한 결과 총 15개 SPC업무 수탁인으로서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