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6월말 기준 잠재부실을 전액 반영한 BIS 비율과 워크아웃 여신 관련 충당금을 빼는 등 부분 반영한 BIS 비율이 제대로 산정됐는 지 점거하며 이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은행을 결정하게 된다.
금감원은 공적자금 투입은행으로 분류되는 조흥 한빛 외환 제일 서울등 5개 은행중 별도의 스케줄에 따라 정상화가 진행되는 제일 서울은행을 제외한 조흥 한빛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잠재부실을 반영한 BIS 비율이 8%를 넘더라도 정상화 계획을 9월말까지 받기로 했다.
나머지 은행중에서는 잠재부실을 전액 반영한 6월말 BIS 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이나 8%를 넘어도 향후 경영악화 소지가 커 8%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은행들에 대해 정상화 계획을 받기로 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이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평화 광주 제주은행이 대상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
다만 평화은행의 경우 국제금융과 거액 여신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1차 구조조정 당시 BIS 기준을 다른 은행과 달리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금융계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잠재부실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평화 광주 제주 외에 추가되는 은행이 나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