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순풍에 돛단 엔터테인먼트 산업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7-29 23:32

대형 벤처캐피털 업체 투자 확충 조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 산업과 영화 산업이 해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아시아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로 음반기획사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도 정식으로 코스닥에 등록해 비약적인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러한 순항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문인력 부족과 저작권 문제 등의 인프라 구축에서는 넘어야 될 산이 산재해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그 특성과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크게 영화, 게임, 애니매이션, 음반 기획을 포함한 연예 메니지먼트 등으로 나눠볼 수 있지만 이는 임의로 나눠지는 것일 뿐 최근에는 사업영역이 없어 지고 있는 추세다.



◆게임 산업- 국내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분야는 온라인 게임산업으로 게임벤처의 포트리스,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등이 국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외에 아케이드 게임 업체로는 DDR관련 게임기를 개발하는 안다미로와 이오리스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가정용 비디오와 PC전용 게임분야에서는 국내 업체가 전무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는 아케이드와 가정용 비디오 게임 시장이라며 역피라미드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국내 게임산업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최근에는 무한기술투자, KTB네트워크, 코웰창업투자 등을 필두로 투자를 늘려가는 분위기 이지만 게임S/W의 유통망이 대기업 위주로 되어 있는 데다가 경쟁이 심해 제값을 받기가 어려워 전문인력난과 함께 중소 게임개발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화산업- 문화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영화 산업에서도 투자가 활발하다.

최초로 영화투자의 문을 연 일신창투와튜브 엔터테이먼트, KTB네트워크, 무한기술투자, 국민기술금융, 드림벤처캐피털 등의 업체들이 투자한 영화들이 올하반기 대규모로 쏟아져 나올 예정이며 올해까지 개봉한 영화로 수익과 기업이미지의 간접 마케팅 효과까지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화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영화심사에서 판권관리, 마케팅 등의 능력을 고루 갖춘 인력의 확충과 투자 규모를 더 늘릴수 있는 자본력을 키우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산업- 한신코퍼레이션, 코코엔터프라이즈, 한호총업 등의 제작사가 선전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일본이나 미국의 창작물 하청을 받는 수준이다. 앞으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의 양성과 특화된 캐릭터 발굴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신중한 투자 자세가 요구되는 분야이며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들이 창업한 회사를 대상으로 꾸준한 경영 컨설팅과 자금지원을 통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국내 벤처캐피털들의 자본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주요 관건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KTB네트워크, 무한기술투자, 드림벤처캐피털 등의 업체가 투자를 늘려가는 추세이고 향후 캐릭터산업과 맞물려 투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분야이다.



◆음반기획 및 연예매니지먼트- 앞으로 가장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이다. 최근에는 벌써 이러한 조짐을 감지한 일부 벤처캐피털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코스닥에 등록한 SM기획과 대영AV등의 메니지먼트사는 최근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고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SM의 경우에는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일 회계법인, 법률사무소 등과 제휴를 체결, 경영상 컨설팅을 제공받고 있는 등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이렇게 시장이 커지고 있는 반면에 음반, 캐릭터 저작권에 관해서는 기획사와 정부, 고객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리는가가 향후 엄청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례로 MP3의 등장으로 국내 음반 시장의 매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현재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외국자본이 대거유입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들 외국자본들은 자본과 기술 인프라의 우위를 앞세워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석권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의 수성과 역으로 외국자본을 활용하면서 국내 업체들에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KTB네트워크 이희우 대리는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인식변화와 함께 관련 인프라 정비가 시급하다”며 “최근에는 산업의 호황을 타고 내실 없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어 옥석을 가리는 안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