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스종금은 지난 14일 유상증자 실권분에 대한 제3자 배정을 통해 SPC 컨소시엄 AG로부터 들어올 예정이었던 330억원의 납입을 연기했다.
한스종금은 지난 11~12일 3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실권분에 대해 SPC 컨소시엄 AG에 제3자 배정을 하고 14일 납입받을 예정이었다.
금감위는 한스종금의 3월말 BIS비율이 6.09%이지만 33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고 나면 8.45%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유상증자 차질로 인해 한스종금의 BIS 비율이 8%를 넘지 못하게 되고 결국은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유상증자 자금 납입이 연기된 것과 관련 한스종금 경영진은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가운데 한스종금의 한 실무자는 “납입이 연기된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며 “SPC 컨소시엄AG측과의 연락이 끊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욱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