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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업계 서울보증보험 채권추심업 진출 반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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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2 23:02

무리한 사업확장겣뗍÷?지위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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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업계가 서울보증보험의 채권추심업 진출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최근 감융감독원에 채권추심업 영위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신용정보업계는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무리한 사업확장 욕구가 재현되어서는 안된다며 서울보증보험의 채권추심업 진출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신용정보업계가 서울보증보험의 채권추심업 진출을 반대하는 이유는 ‘부실 금융기관의 사업확장 도모’와 ‘독점적인 지위의 이용’을 막아야한다는 것.

즉 자체적인 보증 심사의 잘못으로 인해 공적자금이 투입돼 살아난 서울보증보험이 구조조정을 회피하기 위해 채권추심업 진출을 통해 사업확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기존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 신용보험과 채권추심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불필요해지는 보험기능을 존속시키고자 하는 것이 서울보증보험의 의도라는 것이 신용정보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은 투입된 공적자금은 삼성차, 대우그룹 등의 문제로 발생된 유동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감독기관으로부터 철저한 감독을 받고 있어 타 목적으로는 쓰일 수 없는 자금이며, 채권추심업 진출은 고객인 채무자 및 채권추심의뢰 기관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증보험의 특화·전문화를 도모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회피에 대해서는 기존 설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로 자금 및 인원보강은 없기 때문에 신용정보업계의 주장은 왜곡됐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신용정보업협회 관계자는 “과연 서울보증보험이 대우그룹과 삼성차의 문제만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한신평 등도 기존 설비를 이용하지만 단독팀을 따로 두고 있는데 추가 인원보강이 없이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용정보업계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이 채권추심에 진출하면 본의 아니게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아직 안정화되지 못한 민간 신용정보사의 퇴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위기감을 토로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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