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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정보 펀드평가사 설립 추진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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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06 09:01

美 리퍼社와 합작위해 협의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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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정보가 기존의 신용평가업과 신용정보업 외에 채권시가평가 전문회사를 설립하고, 펀드평가 전문회사의 설립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금융평가 자회사 설립을 통해 평가전문 그룹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정보는 지난달 20일 채권시가평가 자회사인 KIS채권평가를 설립한 데 이어 뮤추얼펀드 평가사 설립을 위해 미국의 대형 펀드평가회사인 리퍼(Lipper)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한신평정보는 지난 97년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와 합작으로 한국신용평가를 설립하면서 상호를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하고 신용평가부문을 합작 자회사인 한신평에 넘기면서 신용정보, 신용조회업무 등만을 영위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본격 실시에 들어간 채권시가평가를 위한 채권시가평가 전문회사인 KIS채권평가를 한신평 등과 공동출자로 설립하고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한신평정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펀드평가 전문회사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신평정보는 펀드 평가 전문회사의 설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세계적 펀드 평가회사인 모닝스타, 리퍼 등과 꾸준히 접촉을 벌여왔다. 한신평정보는 그동안 세계 최대 규모인 모닝스타와 합작사를 설립코자 했으나 신흥증권이 모닝스타와 먼저 손을 잡게 됨에 따라 리퍼사와 합작사를 설립하기위해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우리도 모닝스타, 리퍼 등 여러 회사와 접촉을 했듯이 리퍼도 국내 여러회사와 접촉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닝스타와 지분 등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됐으며, 현재 리퍼사와 접촉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합작사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신평정보는 펀드평가사 설립을 위해 DB를 중심으로 보완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리퍼사와의 협상이 결렬돼도 위험지표 등을 단독으로 개발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또 “신흥증권이 모닝스타에 거의 무상으로 지분 40%를 넘긴 것으로 알고 있는 데, 만약 리퍼사가 이와 비슷한 조건을 제기한다면 단독으로 진출할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신평은 합작이 불가능하면 단독으로 라도 펀드평가업에 진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신평정보는 당초 기술금융 자회사의 설립도 검토했으나 최근 벤처업계의 침체 등으로 인해 수익발생이 어렵다는 이유로 진출을 포기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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