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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통합 未참여금고 분담금 반환 요구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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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03 08:44

일부 금고 소송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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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용금고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에 참여치 않는 일부 신용금고들은 그 동안 지출된 분담금을 반환해 줄 것을 연합회에 요구하고 나서 연합회 및 참여금고와 미참여 신용금고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결과에 대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지난 98년부터 전국 신용금고를 하나로 묶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의 개발에 나서 현재 일부 신용금고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002년까지 전 신용금고를 통합금융정보시스템에 가입시켜 전국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대형 신용금고를 중심으로 통합정보시스템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들 금고에 대해서도 분담금을 요구해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부 미참여 신용금고에서는 그동안 지출된 분담금의 반환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3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형 신용금고를 중심으로 그 동안 지출된 전산통합 분담금의 반환을 신용금고연합회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은행으로 전환 등을 꾀하고 있는 일부 대형 신용금고의 경우 굳이 연합회의 통합망에 참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어 아예 처음부터 통합망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일부는 중간에 탈퇴하고 나왔다.

이들 금고는 또 지방은행으로 전환하지 않더라도 연합회가 전체 신용금고를 통합망으로 관리하면 자칫 고객 정보의 유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객 정보 유출 문제는 연합회 통합망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금고에서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부문이다.

따라서 통합망에 참여할 의사가 없는 신용금고들은 그 동안 지출된 전산 통합을 위한 분담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전산통합망 미참여 신용금고 관계자는 “고객 정보의 유출이 예상되고, 자체적인 전산망이 더 낫다고 판단되는 데 굳이 연합회의 통합망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며 “그 동안 지출된 분담금을 받아내기 위해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산통합 분담금 문제는 연초 연합회가 지급준비예탁금의 이자에서 분담금을 제한 후 지급한 것에 대해 일부 대형금고가 반발 통합망에서 탈퇴하는 등 심각한 갈등이 제기된 사례도 있어 이번 분담금 반환 문제도 상당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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