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락장세 속에서도 의약업종은 바이오열풍으로 연초보다 5.39% 상승한 반면 증권업종은 45.02% 하락해 업종별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거래소는 29일 `상반기 증권시장 결산`을 통해 1월4일(1,059.04)과 비교할 때 6월28일 현재 주가(818.73)는 22.69% 하락했고 주가상승종목도 128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이 577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중 주가는 지난 4월17일 국내 증시사상 최초로 서킷 브레이커(선물지수가 5% 이상 급등락할 경우 5분간 선물거래를 중지시키는 조치)가 발동하는 등 주가 등락이 극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총거래량은 335억주(일평균 2억8천165만주)였고 거래대금은 379조8천495억원(일평균 3조1천920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의약업종이 바이오열풍으로 연초 대비 5.39% 상승해 전체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28.08% 포인트 높아진 반면 증권업종은 45.02%나 하락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기관투자가들이 6조8천30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상반기 증시하락의 주 요인임이 입증됐고 외국인투자자들은 9조2천80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증시 추가폭락을 방지한 버팀목 역할을 했음을 보여줬다. 개인투자자들은 3조4천678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투자가들은 주로 개별 재료주를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나 현대전자 등 반도체및 정보통신업종을 주로 순매수했다.
그룹별 주가등락을 보면 10대 그룹의 주가는 전체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보다 10.19% 포인트 더 하락했다. 이 가운데 롯데와 삼성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보다 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또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연초에 비해 9.96% 감소한 156조1천380억원으로 전체의 52.95%를 차지했다.
시가총액이 증가한 그룹은 삼성으로 6월말 현재 8.09% 증가한 77조6천361억원(전체의 26.33%)인 반면 한화그룹 시가총액은 연초대비 54.54% 감소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