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미캐피탈은 핵심사업선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향후 한미캐피탈이 주력할 업종 선정을 위한 시장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미캐피탈은 기존의 리스업무 외에 지난 23일 금감위로부터 할부금융 및 신기술금융업에 대한 등록을 필함에 따라 다양한 여신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해져 마진이 적은 리스업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사업 선정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기존의 기업금융에서 벗어나 소비자금융에 본격 진출하게 됨에 따라 소비자금융을 중심으로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늦어도 9월까지는 향후 핵심사업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의 영업1부는 신규 영업보다는 각 사업분야별 시장규모,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조사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신기술금융업과 관련해 이미 많은 벤처기업에서 사업설명서를 들고 찾아와 투자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 대로 벤처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기술금융업과 함께 허용된 할부금융업무는 우선적으로 주택할부부문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소비자금융에 대한 네트워크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교적 리스크가 적은 주택할부금융에 주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미캐피탈은 이를 위해 현재 건설업체 및 부동산신탁회사와 접촉을 하고 있다.
한미캐피탈 관계자는 “리스업무는 마진이 적기 때문에 더 이상 주력사업이 될 수 없어 당분간은 관리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라며 “오는 9월 핵심사업이 선정되면 사업부제로 변경해 각 업무에 필요한 2~3명의 최소 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