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앙종금은 정지택 국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하고 합병이 이뤄질 때까지 합병추진위원장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김석기 사장은 합병 때까진 현직을 그대로 유지하며 합병 이후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외자유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정 국장은 이를 위해 21일 사표를 제출하고 2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鄭국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17회로 75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제기획원 종합기획과장, 물가정책국 국민생활과장, 재정경제원의 경제정책국 정책심의관을 거쳐 99년부터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으로 재직해 왔다. 鄭국장은 또 자민련 정우택(鄭宇澤) 의원의 친형이기도 하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