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불종금의 국내 대주주인 한진그룹은 최근 열흘 사이에 580억원을 인출하는 등 예금액을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불종금에 예치한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저축액은 지난 6월10일 1580억원이었으나 열흘 후인 6월20일에는 1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한불종금 관계자는 “한진그룹 계열사가 인출한 것이 아니라 한진그룹 계열사 임직원중 일부가 인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SG는 노조측에 한불종금 문제시 퇴직금 외에 21개월치의 명퇴금 지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라 한진그룹과 SG가 서로 합의하에 청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