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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거래소 이틀째 미끄럼, 759.04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6-16 18:17

코스닥은 반등세, 146.87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미끄럼을 탔다. 외국인의 매도세에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자금경색 국면으로 인해 금융시장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1.91포인트 떨어진 759.04를 기록했다. 거의 모든 업종의 주가가 하락했고, 특히 건설업종이 3포인트(4.39%) 내린 65.22를 나타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거래량도 대폭줄어 3억주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 13포인트 이상 떨어진채 시작했다. 장중내내 엎치락 뒤치락하던 주가는 오후 한때 4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상승장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후 경계성 매도물이 출회되며, 결국 760선이 무너지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1848억원과 2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이 1658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오랜만에 순매수를 보였다.

상한가 6개등 28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5개 포함 60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4개였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종목이 소폭하락했고,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민영화관련 종목은 포철이 400원 오른 것을 제외하곤 모두 내렸다.

또한 정부주도 합병 방침으로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쳤던 조흥 한빛 외환등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가격은 오늘도 하락한채 마감돼, 정부의 금융권 구조조정 의지가 조만간 가시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남북경협 관련주도 정상회담후 구체적인 경협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를 반영하며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리는 혼조장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4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5포인트 상승한 146.87을 기록했다. 코스닥 건설업종이 0.63포인트(6.38%) 떨어진 9.23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인 반면, 전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거래량은 2억2756만주를 보여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3일연속 하락에 따른 불안감으로 장초반 2포인트 이상 내리며 출발했다. 그러나 나스닥 시장의 반등세와 단기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내림폭이 줄어들든 주가는 오후들어 플러스로 반전되는 장세가 펼쳐졌다. 이후 1~3포인트 사이에서 등락하다 결국 146.8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45억원과 12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27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개인은 7일연속 순매수, 기관은 3일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상한가 46개등 27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5개 포함 267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보합은 23개였다.

개별종목별로는 새롬기술이 4일연속 주가 하락을 끝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지수반등을 틈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8만9600원으로 마감됐다.

기업은행 시공테크 고려전기등 지수관련 대형주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고, 로커스 비트컴퓨터 등의 인기주의 가격도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남북정상회담이 끝나고, 구체적인 경협 일정과 내용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매수와 매도세가 비슷한 수치를 보이며 조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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