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일각에서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과열국면을 보이고 있는 만큼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참여자들 가운데는 이번주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다 금융권 구조조정과 관련해 호재성 재료들이 나오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최근 기록적인 매수세를 놓고 남북정상회담과 연관성을 분석하는 시장 전문가들이 많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놓고 조만간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나 그보다는 이번 정상회담에 따라 이른바 컨트리 리스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수준이 한단계 올라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금융권 구조조정과 관련해 한미은행이 J.P모건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호재성 재료들이 속속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투자심리가 선순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수 880선까지는 일단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종목별로는 지난주에 이어 민영화와 관련된 한국전력, 포항제철, 한국통신 등 공기업과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주도 한차례 반등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으로 수그러진 현대문제, 대우연계콜, 대우담보 기업어음(CP) 등 자금경색과 관련된 잠재된 악재들이 다시 수면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를 늦춰서는 않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