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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투신사, 정통부 자금운용 경쟁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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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08 09:28

11개사 선정…안정 수익성 위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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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및 투신사들의 운용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체신예금을 운용하기 위해 금융기관중 증권 6개사, 투신 5개사를 선정, 이들 금융기관의 시가형펀드인 공사채펀드에 가입하면서 1년동안 운용능력을 매 3개월단위로 평가해 실적이 좋은 운용사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8일 증권 투신업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체신예금 500억원씩을 이들 11개 금융기관에 위탁 운용시키면서 운용사간 경쟁을 유발, 실적이 좋고 편입된 자산의 건전성 측면을 감안해 자금 추가 투입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증권 투신사들은 지난달초부터 정통부 체신예금이 가입된 시가펀드(채권형)에 대한 운용에 본격 들어간 상태다. 증권사는 계열투신운용과 짝을 지어 운용을 하고 투신사는 자체 운용하게 된다. 증권사는 삼성 LG 현대 대신 동원 신영 등이며 투신사는 한투 대투 삼성투신 제일투신 동양오리온투신 등이 운용을 맡고 있다. 이중 삼성증권은 조흥투신 현대증권은 주은투신과 함께 운용을 하게 된다.

정통부가 이같은 대규모의 자금을 금융기관에 운용토록 한 것은 그동안 체신보험의 자금을 장부가 펀드에 가입했다 손실이 본 전례가 있어 고객들의 돈인 체신예금은 보다 안정적이고 부실채권을 전혀 편입하지 못하도록 운용사와 약관을 수정해 수익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 약관에서 정통부는 기존 약관이 수요자의 이해를 대변하지 못하고 운용사 위주였던 문제점을 지적하고 펀드에 편입되는 자산의 종류와 등급을 운용사와 협의해 약관에 반영시켰다.

즉 국채, 회사채, CP, 콜 등 채권형 시가펀드가 편입할 수 있는 유가증권중 회사채는 A0 이상, CP는 A2 이상의 등급을 받은 채권을 편입하게 했으며 콜은 가급적 BIS비율 10%가 넘는 은행을 대상으로 운용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체신금융부의 김태환 사무관은 “ 고객의 돈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일단 시중의 자금경색을 완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자금투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 체신예금이 공적 성격이 강한 만큼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측면도 이같은 결정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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