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보다 0.90원 내린 1천116.50원에 시작한 이후 외국인들의 주식매입자금이 쏟아져 나오면서 한때 1천112.90원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4.30원 하락한 1천113.10원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31일 1천129.40원에서 1일 1천132.00원으로 반짝 상승한 이후 2일(1천125.20원)부터 하락하기 시작, 5일 1천117.40원 등 개장일을 기준해 3일간 무려 18.90원이나 떨어진 것이다.
외환은행 딜러는 `주식매수를 위한 외국인들의 자금이 지난달 31일부터 유입되기 시작해 오늘까지 13억달러나 들어왔다`며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행진이 멈추지 않는 한 원-달러 환율은 1천100원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자금시장에서는 거래 부진속에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지난 5일보다 0.01% 포인트 떨어진 연 9.75%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5일보다 0.05% 포인트 하락한 연 8.69%를 각각 기록했다.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는 지난 5일과 같은 연 7.16%에 마감됐고 기업어음(CP)도 연 7.60%로 지난 5일과 같았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오후 4시 30분 현재 지난 5일보다 0.25%포인트 상승한 연 5.19%에 형성됐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