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대표 곽성신)는 최근 다인 텔레콤에 20억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해 올해에만 18개 정보통신 제조업체에 총2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투자한 업체로는 광전송 부품 생산업체 코셋에 20억, GIS엔진개발 업체인 지어소프트 10억, 기지국 전송 장비 개발 업체인 한빛 전자통신 30억, 이동통신 엠프생산 업체 한마이크로텍 6억, UMS관련 장비 개발 업체인 브리지텍과 닛시미디어에 7억, 6억원 등이다.
특히 한빛전자통신은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일반 모뎀보다 빠른 인터넷 및 PC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UADSL모뎀을 개발한 회사이다. 또한SK텔레콤이 추진하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의 협력개발업체로 선정돼 핵심부품인 CHU와 기지국통합시스템 개발을 맡고 있다.
새한IT는 지난해 LG텔레콤과 공동으로 음성통화와 데이터,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WHPC를 개발하기도 했다. WHPC(Wireless Hand hold PC)는 CDMA 무선모뎀을 내장 음성통화는 물론 각종 데이터 및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제품을 말한다.
브리지텍은 올초 한글과컴퓨터, 베스트나우, 인츠닷컴, 새롬기술 등과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솔루션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데 이어 이달에도 5, 6개 기업과 신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어소프트는 웹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엔진 개발 업체로 현재 한솔엠닷컴과 한통프리텔등에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말 설립된 닛시미디어는 두루넷, 온세통신등에 UMS장비를 공급한 업체이고 한마이크로텍은 신소재의 실리콘제르마늄(SiGe) 앰프를 개발하는 업체로 현재 개발을 끝내고 기술적 보완을 거쳐 올해안에 상용화할 전망.
우리기술투자 김도준 심사역은 “정보통신관련 제조업은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에는 무선통신, IMT2000 관련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