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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지수 약보합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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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9 18:32

거래소 0.73p 하락 · 코스닥도 0.5p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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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 우려와는 달리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27일 있었던 긴급경제장관회의의 결과가 금융권 안정의 기대감을 실어준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주말보다 0.73포인트 내린 655.93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융업지수는 18.71포인트 오른 177.34를 기록해 지수내림을 저지했다. 거래량은 다소 줄어든 3억0960만주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시작하자마자 31포인트가 떨어지며 대폭락 조짐을 보였다. 채권시장 위축으로 인한 현대사태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낙폭이 줄어들며 1시간여만에 플러스로 반전된 증시는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소폭 하락한채 장을 마감했다.

지수선물의 상승도 증시하락을 방어하는데 일조했다. 이날 선물지수는 주말보다 1.40포인트 오른 84.00을 기록하며 시장 베이시스를 +1.21로 확대시켰다. 현물을 사고 선물을 파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오름을 부추겼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855억원과 143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112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일연속 순매수를 보여 이들의 투자패턴이 ‘관망’에서 ‘적극’으로 바뀌었다는 추측을 낳았다.

상한가 62를 포함 5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1개를 비롯 328개 종목이 하락했다.

금융주가운데 조흥 한빛 외환은행과 제주 경남 전북 광주 부산 대구은행이 상한가를 치는등 은행주가 대부분 상승했고, 증권주도 23개 종목이 상한가를 보이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사태로 하락이 예상됐던 현대증권이 1100만주이상 거래되며 670원 상승한 7190원에 마감돼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거래량의 40%가 현대증권을 통해서 거래돼 개인투자자의 매물을 현대증권에서 받아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수관련 대형주인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전자 한국전력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100만주 가까이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기관의 매물을 당해내지 못했다.

코스닥시장도 역시 약보합세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에 가담하며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는 기관의 공세를 방어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주말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22.78을 기록했다. 그러나 금융업종 지수는 7.44% 오른 41.41을 나타냈다. 코스닥 유통업종 지수도 0.32% 올라 5일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하락과 거래소 침체로 5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거래소의 지수역전과 나스닥100선물 홍콩 대만 태국 일본증시가 모두 상승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동반상승이 시도됐다. 이 때문에 오후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반전되기도 했지만 급매물이 출회되며 소폭하락한체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113억원과 2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0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66의 상한가를 포함 260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98를 포함 394개 종목이 하락했다.

지수관련 대형주 중에서는 외국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한 한통프리텔과 기업은행이 상승했고, 시공테크 고려전기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하락했다.

시장조성이 끝난 한솔창투와 한신평은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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