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 하락세의 영향으로 개장초 소폭 하락세로 출발하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반전,오전 11시 45분에는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4.66포인트 오른 132.20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현대 일부 계열사의 단기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거래소시장이 폭락하자 개인들이 투매에 나서고 기관마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낮 12시 하락세로 반전,결국 전날보다 4.26포인트 떨어진 123.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22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난 3월 23일 965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한통프리텔 49억원 어치,한솔엠닷컴 2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일부 대형주에만 손을 댔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지수는 더욱 낮았다.
반면 기관은 109억원,개인은 35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의 순매도 전환은 지난 4일 이후 15일만에 처음이다.
전날 사상최대의 폭등과 이날 현대사태에 따른 악재 돌출이 뒤섞이면서 거래량이 크게 불어났다.
이날 거래량은 2억6천만주,거래대금은 3조4천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거래량은 36.8%,거래대금은 61.9%나 늘었다.
대형주의 경우,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드림라인 정도만 강세를 보였다.
신규등록종목은 삼테크 등 지난 4일 이후 등록된 종목들이 상한가까지 올라간데 비해 위즈정보기술,비테크놀로지 등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차장은 “당분간 신규등록종목과 대형주 위주의 제한적인 단기매매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