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투신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하며 기업부문 구조조정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달초에 실시되는 IMF의 한국경제 점검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 소장은 이날 재정경제부 기자실에서 간담회을 갖고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한국 국민이 적극적으로 이를 지원하면 한국의 중기적 성장 가능성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한국경제는 과열의 징후는 없으나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인플레가 일어나면 재정에 이어 금융도 긴축으로 돌아서야 하는데 이는 한국은행이 충분히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놀랐다`면서 `무역흑자폭이 줄어들고 외부환경이 악화된데다 기업.금융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것처럼 보여지고 주식시장도 침체에 빠졌기 때문인 것같다`고 말했다.
코 소장은 이와함께 `한국은 2년6개월전에 비해 외부충격 대응력이 강해졌다`면서 `단기외채의 절대적 규모나 전체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외환보유고도 85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또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비정상적이거나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면서 `이는 성장하는 신흥국에 나타나는 정상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경제의 취약성이나 위험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투신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기업.금융구조조정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구조조정을 계속 진행하면서 금융권의 부실채권이 좀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은행의 재무구조는 개선됐고 포트폴리오도 악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