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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주가 5일째 속락…올 최저치 경신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23 16:28

23일 도쿄(東京) 증시에서 주가가 5일째 속락하며 닛케이 평균주가(225개 주요종목)가 또 다시 올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도쿄 주가는 전날 뉴욕 나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으로 마감됨에 따라 개장초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며 평균주가가 한때 100엔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팔자공세에 밀려 폭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67.28엔이 내린 16,318.73엔을 기록, 전날의 금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시장의 불안정한 추이에다 향후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 다음달 25일 총선거를 앞둔 정국 불안 등이 겹치면서 투자가들이 전반적으로 매수를 자제하는 등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한편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 장관은 이날 각료협의회에서 최근 평균주가의 하락원인과 관련, 금년 최고가에서 22일 종가까지의 하락폭 5천700엔 가운데 절반인 2천200엔에서 3천엔 가량은 종목 변경에 의한 것이라는 경기청의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청의 추산대로 23일의 종가에다 최저선인 2,200엔을 더할 경우 평균주가는 18,518엔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사카이야 장관은 `평균주가의 움직임은 일본 경제의 기본적인 문제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현재 경제의 펀더멘털즈는 결코 나쁘지 않다`고 강조, 앞으로 경기와 정책 판단에서는 도쿄증시의 전종목 지수인 TOPIX 등 다른 지표를 병행해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주가를 산출, 발표하는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사는 지난달 하순 225개 구성 종목 가운데 30개 종목을 변경하면서 시가 비중이 큰 하이테크, 정보통신 관련주를 대거 편입시킴에 따라 미국 나스닥 지수와의 연동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 때문에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도 최근의 주가 하락이 평균주가의 구성종목 변경에 주요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평균주가의 연속성에 거듭 의문을 표시했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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