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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美 압력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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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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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가는 22일 런던과 뉴욕시장에서 미국의 클린턴 행정 부가 원유가를 1배럴당 25달러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증산을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하락세를 나타냈다.

석유 관계자들은 중동경제조사지(誌)의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OPEC가 오는 6월21일 석유장관 회의를 개최하기 이전에 다시 증산을 하도록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런던 국제원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의 6월 인도분은 1배럴당 49센트(1.7%) 떨어져 28.10달러를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뉴욕시장에서 6월 인도분 원유는 1배럴당 39센트(1.3%) 떨어진 29.50달러를 나타냈다.

세계에너지연구원의 리오 드롤러스 수석연구원은 `OPEC에 대한 미국의 증산압력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석유가는 아직도 높고 3월 이후의 OPEC 증산은 증산압력을 해소하기에는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드롤러스 연구원은 시장 수요가 불안하다고 지적한 뒤 시장의 수요에 관한 OPEC의 오산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럴 경우 유가는 적정선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석유 관계자들은 최근의 가격 상승이 미국에서 휘발유 소비가 계절적으로 일시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에너지연구원은 최근의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유업계는 이런 상황을 맞아 생산을 최대로 늘리려고 하고 이에 따라 원유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져 원유가의 상승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중동경제조사지 보도와 관련하여 미국 에너지부의 데이비드 골드윈 차관보는 22일 `어느 나라에도 증산요청을 한 바 없다`며 증산요청설을 부인했다.

중동경제조사지는 골드윈 차관보가 지난주 중동 산유국을 순방하면서 유가를 1배럴당 25달러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OPEC가 올해 후반기에는 지난 3월 합의보다 산유량을 늘려 하루 130만-150만 배럴을 생산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 OPEC 의장 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22일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의 최근 발언을 OPEC에 대한 증산압력으로 해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리처드슨 장관은 19일 OPEC는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증산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인 메르디 후세이니 이란 석유차관은 OPEC가 오는 6월 회합에서 상당량의 증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적다고 말한 것으로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3일 보도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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