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메이저 생보사 외형경쟁 ""이제 그만""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5-12 18:52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개편

"앞으로는 수익성이다”

외형경쟁에만 힘을 쏟았던 과거와 달리 생보사들 사이에 내실을 위주로한 경영관리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IMF위기로 부채가 자본을 초과하는 기형적인 조직은 무한경쟁 체제에서 더 이상 효과적인 경영정책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이저생보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던 ‘1위수성, 2위탈환’이라는 전투적 용어도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75%에 육박한 보험세대가입율에서 보듯이 양적 팽창이 더 이상 가능치 않은 점도 손익경영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생보사들이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부분은 인원감축이다. 대한생명이 지난해 설계사 6천명을 감축한데 이어, 교보생명도 1만5000명에 달하는 인원을 감축중이다. 부실인원을 정리해 ‘알짜’ 장사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또한 조직정비도 눈에 띈다. 대한생명은 4월 조직개편때 수도지역본부와 서울지역본부를 결합해 강북지역본부로 통합시켰다. 팽창된 조직을 단일화해 효율적인 관리를 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도 기존에 본사에 집중됐던 권한을 지역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게다가 아예 ‘손익중심 경영’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상태다. 문어발식 지점 경영은 더 이상 회사이익 창출에 기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방대한 조직은 속도감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업비도 많이 줄였다. 삼성생명이 예정對실제사업비율을 73%로 낮췄다. 교보생명은 83%, 대한생명은 78.6%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성과도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쳤던 대한생명의 경우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이 99년10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인당월납초회보험료는 34만원(99년10월), 35만3000원(11월), 36만1000원(12월), 41만6000원(00년1월), 42만7000원(2월), 45만4000원(3월)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말 부실생활설계사 조직정비 이후 나타난 결과로 영업효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또한 교보생명의 경우 손익중심의 경영을 내걸면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직 슬림화로 위기의식을 느낄법도 하지만 오히려 직원들이 경영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조직정비에 대한 전직원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노력이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 선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4일 2026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28년 9월 4일까지 2년이다.김 부회장은 1969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 개인고객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이로써 한투증권은 앞서 유상호 전 대표, 정일문 전 대표가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하고, 협회 내 주요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2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RWA에 1.8조 ‘산출하한’ 반영···자본배분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올해 상반기 위험가중자산(RWA)에 1조 8076억원의 산출하한 조정액이 반영된 것이다.내부등급법과 내부모형을 활용한 RWA 절감 효과가 규제상 최저선의 제약을 받았다는 의미다.신용·운영리스크와 산출하한 부담이 겹치면서 총 RWA는 10.23% 증가했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0.63%p 하락했다.신한은행이 기업금융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부등급법뿐 아니라 산출하한의 기준이 되는 표준방법 RWA까지 고려한 선별적 자본 배분이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RWA에 산출하한 반영,내부모형 절감 효과 제한올해 신한은행 RWA에서 가장 눈에 띄는 3 외형 확대·자본비율 '성과'···신학기 수협은행장, 연임 가능성은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신학기 Sh수협은행장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시험대에 올랐다. 수협은행이 2016년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현직 행장이 연임에 성공한 전례가 없는 만큼 신 행장이 첫 사례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 행장의 첫 임기를 숫자로 평가하면 외형 확대와 자본적정성 개선은 뚜렷한 반면 수익성의 질과 건전성에서는 과제를 남겼다. 반면 오랜 숙원이던 내부등급법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자본비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 차기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신 행장을 포함한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3명 등 모두 6명이 이번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수협은행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