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4포인트 내린 759.51로 마감됐다.
1억9천357만1천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조6천618억원에 그쳤는데 거래대금은 지난달 24일 기록됐던 종전의 연중 최저치 1조6천738을 밑도는 것으로 장세 흐름에 확신을 갖지 못한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하기를 꺼리고 있음을 반영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에 투자심리가 위축, 2포인트 이상 밀리며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밀고밀리는 혼조세가 이어지다 전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후장 초반 다시 하락세로 반전된 뒤 횡보를 거듭하다 마감 10여분을 남기고 상승세로 재반전, 동시호가 직전에는 상승폭이 2포인트를 넘어섰다.
그러나 마감 동시호가에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시 3포인트 이상 하락, 결국 전일대비 1.34포인트 내린 채 마감됐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 318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7개 등 494개였으며 6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990억9천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456억3천만원, 443억4천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지수관련 핵심우량주 가운데 최근 반등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탄력이 낮았던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한국통신이 올랐을 뿐 나머지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특히 포항제철은 투신권 매수세에 힘입어 5천800원(6.4%) 오른 9만7천원으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1차금속, 의약업종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하락업종 가운데 육상운수, 종금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증권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하락과 옵션 만기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극심한 거래부진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며 최근 반등을 이끌었던 `가격메리트`를 대체할 재료가 없어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1.20포인트 내린 94.40으로 마감됐고 현물지수 KOSPI200은 95.72로 0.16포인트 내렸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