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거래대금은 3조5천억원을 돌파, 지난 3월 28일(3조6천억원) 이후 27일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장들어 전날보다 7.39포인트 오른 180.62까지 올라가 지난달 24일(181.01) 이후 열흘만에 180선 고지를 다시 밟았다.
코스닥지수는 개장직후 미국 나스닥시장의 연 이틀 하락세때문에 투자심리가 냉각돼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세로 반전했다.
1차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80선을 반짝 뚫고 새로운 상승의 전기를 맞는듯 했으나 차익 및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되밀려 전날보다 4.54포인트 오른 177.7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투신은 각각 663억원과 13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은행은 169억원과 183억원 순매도로 맞서 팽팽한 매매공방이 펼쳐졌다.
투신권이 1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인 것이 이날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를 유도한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상승종목 수가 337개로 하락종목수 151개의 두배를 넘었고 상한가 종목수(130개)도 하한가 종목수(6개)를 압도한 전형적인 상승장이었다.
대형주는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하나로통신 등이 상승한 반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새롬기술,핸디소프트 등은 하락했지만 모두 보합권에 머물렀다.
테마별로는 바이오칩과 반도체주,네트워크 및 통신장비주,신규등록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주 내내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인만큼 12일에는 차익실현 매물로 지수가 다소 되밀릴 수도 있다”면서 “특히 외국인이 점차 매도규모를 늘리는 점도 수급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