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7월 설립된 프리인터넷(대표 신양종)은 창업 초기부터 금융기관, 유통업체 등과 같은 대고객 보유 기업들에게 원투원 관리기법으로 고객 관리를 해주었으며 최근에는 이 모델을 확장한 새로운 e- CRM개념의 무료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창출해냈다.
‘고객DB마케팅’이라고도 불리는 프리인터넷의 이 서비스는 해당 기업 고객들에게 평생 무료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접속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기업들이 전하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과 양질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e- CRM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별도의 콜센터 신축이나 상담인원 보충없이 프리인터넷을 통해 고객들을 위탁 관리하게 된다.
특히 실질적으로 고객 관리를 전담하는 프리인터넷은 양질의 우량고객들에게 좀더 체계적인 서비스를 해줄 수 있도록 고객 개개인의 데이터에 근거해 원투원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현재까지 CRM을 구축한 업체들을 보면 기업측면에서의 일방향적 커뮤니케이션만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자사의 무료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능동적으로 기업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접점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화재, 하나은행 등의 8만 회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이 서비스는 각사의 고객관리 뿐만 아니라 신규고객 창출을 위한 데이터마케팅까지도 만들어 준다. 즉 국제화재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프리인터넷은 하나은행의 개인 맞춤서비스를 국제화재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
이런 다양한 고객관리와 고객창출 방법으로 인해 최근에는 삼성생명, 일은증권, 교보증권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서비스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앞으로는 통합 메세징서비스(UMS)까지 이용해 고객접점을 다양화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자체 CRM솔루션도 개발해 중소 업체들에게 저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사업방향을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