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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주 일제히 상승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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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04 18:24

투자심리 위축 ....거래소 하락 코스닥 상승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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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소는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모처럼 상승해 거래소와 대조를 보였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47포인트 떨어진 751.29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 8896만주와 1조 9990억원에 그쳤다.

이날 거래소는 현대투신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초반부터 76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뉴욕증시가 이틀째 급락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돼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계성 매물도 차츰 늘어났다. 투자자들도 팔고 보자는 식의 분위기가 팽배해져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우위가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의약업의 강세행진이 돋보였다. 이 가운데 기타제조, 비철금속, 증권, 철강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 종금, 창고 통신, 화학 등은 소폭 내렸다.

의약주들은 일부 종목의 재료가 전해진데다 순환매가 형성된데 힘입어 전종목이 초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 조지타운대학의 에이즈치료제 특허의 세계 독점판매권을 취득한 광동제약과 급성심부전치료제의 한국내 독점판매를 위한 라이센스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환인제약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올랐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흘러나오며 약세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sk텔레콤, 데이콤 등 정보통신주들은 이틀째 상승에 따른 경계성매물 출회로 소폭 하락했다. 그밖에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대형주들도 하락했다.

현대투신문제로 급락했던 현대그룹주들은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현대해상과 대한알미늄 등 일부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한 413개였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93개였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장초반 거래소와 나란히 상승세를 탔다. 장중 한때 17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물이 계속 흘러나온데다 일부 차익매물과 경계성 매물이 늘어나면서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3.69포인트 오른 169.27로 열흘만에 170선에 근접했다.

유통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한 가운데 낙폭과대주, 실적주,첨단기술주 신규등록 종목들이 고르게 올랐다. 반면 새롬기술, 한통 프리텔, 로커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내림세로 돌아서 지수의 오름폭이 소폭에 그쳤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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