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등록 주간사 증권사들은 98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조성에 나서는가 하면 공모가 산정에 애를 먹는 등 비상이 걸렸다.
한솔창투는 매매 개시 첫날인 4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가 1만7천원에 비해 2천원이나 떨어졌으며 하한가 잔량도 20만주 이상 쌓였다.
이에 따라 한솔창투가 하루만 더 하한가를 기록하게 되면 주간 증권사는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장조성에 나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장세가 험악해지자 신규 등록기업의 주가 보호 차원에서 아예 미리 시장조성을 하겠다고 신고하고 나서는 증권사도 있다.
LG투자증권은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개월간 파인디지털 공모주식의 50%인 92만5천주까지 사들여 주가를 지키겠다고 증권업협회에 신고했다.
이번 시장조성 신고는 지난 98년7월 동원증권이 무학에 대해 시장조성 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1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조성 제도는 지난해 5월 규제완화 차원에서 완전 폐지됐으나 올해 2월 투자자를 보호하고 공모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권고사항으로 남겨두고 있다.
주간 증권사의 시장조성은 공모주식의 시장 가격이 공모가의 80% 미만이고 등록후 가격 하락률이 업종지수의 지수 하락률을 초과할 경우 권고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