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4.4% 폭락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코스닥지수가 개장직후 전날보다 2.20포인트 떨어진 164.50으로 출발했다.
이후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점차 줄여나갔고 오전 11시쯤 상승세로 반전, 167.17(+0.47)까지 올라갔으나 개인들이 경계성 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 반등에 실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 내린 165.58로 마감했다.
이날 3대 매매주체들은 모두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의 방향성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나 나스닥지수가 폭락했음에도 약보합을 유지한 것은 코스닥시장이 그만큼 안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19억원, 개인은 41억원 어치의 소폭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은행(47억원)과 보험(15억원), 증권(12억원), 투신(7억원) 등 기관은 3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1억5천만주, 거래대금은 2조3천억원으로 전날과 비슷했다.
기타지수와 벤처지수 등 모든 업종지수가 두드러진 것 없이 고르게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등록종목과 재료보유주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매매주체들이 시세의 연속성을 확신하지 못해 단기매매에 치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