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뉴욕(현지 시각 1일 오후)에서 미국과 일본, 독일 등 각국 12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을 공동 출자, B2B 전자상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벤처 기업(ehitex.com)을 설립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본금 1억 달러 규모의 합작 인터넷 벤처 기업은 조만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조직 구성 및 판매 시스템 등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벌인다.
B2B 판매를 전담할 이번 합작 인터넷 회사는 참여 업체들의 공동 출자 및 공동 지분 소유 형태를 띠게 되며 반도체 및 가전, 컴퓨터, 네트워크, 전자 부품 등에 대해 3개월안에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넷 벤처 기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첨단 기업들의 공급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제품 납기와 서비스 제공 속도도 단축시킬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향후 2-3년내 B2B 전자상거래로 거래되는 전자 관련 제품의 규모가 6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번 합작 인터넷 회사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 시장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동 참여 12개 업체는 이번 인터넷 전자상거래 제휴를 통해 각각 5-7% 가량의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 인터넷 기업은 참여 업체가 아니더라도 가전업체 및 하청업체, 유통업자 등 전자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모든 주체들에게 새로운 전자 구매 및 판매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프로세스 효율성을 통해 제조 및 구매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온라인을 이용, 수요와 공급의 예측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뤄져 재고 수준을 적절히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