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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새주인 내주초 결정…3파전 양상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4-28 10:52

대우증권의 유상증자 실권주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가져갈 인수자가 다음주 초 결정된다.

정부는 대우증권이 부담해야 할 대우계열사에 대한 콜자금 약 7천억원을 떠안는 것을 인수조건으로 내걸었으며 현재 인수 후보로는 산업은행과 SK그룹, 주택은행 등이 거론돼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유상증자 실권주의 제3자 배정을 결의할 이사회를 당초 28일에서 오는 5월2일로 연기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인수가능성이 있는 3개사에 연계콜에 대한 손실분담 등을 포함한 인수조건을 제시했으며 응답만을 남겨둔 상태”라며 “그러나 이들이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이사회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인수 후보들에 대해 이번 대우증권의 유상증자시 발생한 실권주 전량을 액면가에 인수하고 대우계열사에 대한 콜자금 1조2천억원중 대우증권이 책임져야 할 7천억원가량을 부담하는 조건을 내걸였다.

금감원의 또 다른 관계자는 “대우증권 인수문제는 누가 인수하는 것이 기업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크고 튼튼한 은행이 맡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지난주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최대주주인 9개 채권은행이 모두 실권한 후 일반공모에서도 실권처리되자 이를 제3자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새주인을 찾기로 하고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배정을 결의할 예정이었다.

이번 실권주를 인수하게 되면 대우증권의 지분 약 20%를 보유하게 돼 채권은행들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부상,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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