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 두번째 상승폭을 기록한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코스닥지수가 개장 직후 전날보다 7% 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180선 회복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경계성 및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데다 신규 매수세마저 유입되지 않아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4.94포인트 떨어진 174.69를 기록중이다.
매매주체별로 보면 개인은 이 시간 현재 243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5억원,투신권은 10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상승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들은 나스닥시장의 폭등이 추세적 전환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승종목은 309개로 하락종목 수 129개를 크게 앞지르고 있지만 상한가(35개)나하한가(19개) 종목은 상대적으로 적어 관망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거래량은 5천900만주로 전날보다는 많지만 지난 2∼3월 상승기에 비해서는 아직도 적은 수준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이 추세대로라면 26일 거래량은 2억주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버추얼텍 등 낙폭 과대 기술주와 맥시스템과 창명정보통신 등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