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방대한 금융컨텐츠를 갖추고 출범한 금융포털사이트 e머니 대표 이진광씨(사진)의 말이다.
최근까지 인터넷 상에 올라온 금융포털사이트는 그 수만으로도 수십개에 이른다. 하지만 지루한 컨텐츠 제공에 싫증을 느낀 고객들에겐 일반사이트들과 별반 틀리지 않은 것이 또한 금융포털사이트들의 현실이다.
e머니는 설립이전부터 이런 역반응을 제거하기 위해 1년간 고객의 금융 및 재테크 니즈를 조사했으며 개개인의 투자형태를 분석해 종합적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스파이커(Spiker)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각 금융권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인 자산과 비교해 최고의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맞춤식 차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또 e머니는 고객 중심의 실질적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하여 지금까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81개의 금융 기관과 제휴한 상태이다.
이 대표는 “고객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서비스는 텍스트가 아니라 실질적인 서비스이다”라며 “각 금융기관과의 업무 제휴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제휴한 기관의 특성과 고객의 니즈를 접목시킬 수 있는 상품을 단계별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e머니는 올 5월부터 은행권 상품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미 상품개발을 끝낸 e머니는 서비스에 앞서 회원고객들을 대상으로 여수신 금리를 차별화해 적용할 방침. 또 올 하반기에는 e머니 자동차 보험을 시작으로 보험상품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e머니의 윤상희 차장은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을 망라한 모든 금융상품 개발을 내년 상반기까지 끝내 회원고객들만 아니라 일반 사이트 방문자들에까지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며 “차후 개인고객의 사이버 컨설팅을 통해 개인종합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회원등록없이 컨텐츠 이용이 가능한 e머니는 일부 컨텐츠에 한해 유료화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금융서비스가 진행되는 5월부터는 대대적인 이벤트와 함께 신규고객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