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대한,알리안츠제일,삼성,교보,대신,현대 등 생보사들은 강원 및 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농가 가운데 보험계약자들에게 대출 원리금 상환과 보험료 납부를 오는 9월30일까지 유예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삼성생명과 현대생명 등 일부 생보사는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하거나 사내 봉사기금을 통한 특별지원대책도 마련중이다.
이들 생보사는 상환 및 납입이 연기된 대출 원리금과 보험료를 오는 10월부터 내년3월말까지 나눠 내도록 하고 이달말까지 가까운 해당 생보사 지점이나 영업소에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생보사들 중 대신생명은 대출 원리금 상환과 보험료 납입을 10월말까지 늦춰주고 11월부터 내년 4월말까지 분할 납부토록 했다.
보험료 납부 유예기간중에는 보험료를 내지 않았더라도 변고가 생겼을 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산불피해지역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할 경우 제출해야 할 관련 증명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보험금 지급 신청이 들어오면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일단 보험금의 50%이상을 우선 지급키로 했다.
삼성생명은 이같은 대출금 및 보험료 납부 유예조치외에 임직원과 생활설계사가 함께 만든 자체 봉사기금 `하트 펀드`를 통해 별도로 피해농가에 특별지원키로 하고 현재 피해규모와 내역 등을 파악중이다.
또 현대생명은 이재민 1가구당 10만원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키로 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