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계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지난 3월31∼4월5일 235명의 국제금융기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펀드매니저들의 경우 채권투자로 방향을 전환하는 분위기였다면서 대부분의 미국 펀드매니저들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현금 비중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메릴린치는 덧붙였다.
주식 투자 선호 종목과 관련해 정보통신 및 기술종목이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IT(정보통신.기술)주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3월 조사때보다 낮아졌다.
또 선호 통화와 관련, 매니저들은 엔화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달의 12%에서 22%로 급증했지만 가장 선호하는 통화는 58%를 얻은 유로화가 여전히 수위를 기록했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은 내년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4.2%에서 내년 4.3%로,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랜드는 3.1%에서 3.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0.9%에서 내년 1.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