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칭 `개인고객그룹(PCG)` 전담팀을 구성한 현대증권은 다음 달 초 여의도 63빌딩 54층에 1호 PCG영업점을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해 안에 3호점까지의 영업점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PCG영업점에서는 주식, 채권, 수익증권, 뮤추얼펀드 등 일반적 증권상품을 취급하는 동시에 전문 재정설계사(FP) 20명이 상주, 재테크와 교육.은퇴자금 설계, 절세 및 상속 등 고객 자산관리에 대한 컨설팅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재형 PCG본부장은 `금융업종간 업무영역이 허물어지는 추세에 증권 위탁매매와 이에 따른 수수료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의 영업방식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 차별화 차원에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아직 대상고객의 최저예탁액을 생각하지는 않고 있으나 3억-5억원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업 종사 고소득층과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상품의 일종인 랩어카운트 도입과 더불어 현대증권의 PCG 영업방식 도입으로 회전율을 높여 매매수수료 수입에 의존해 온 증권사의 영업행태 및 수익구조에 획기적인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