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업계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손보업계는 97년 이후 중단했던 신용대출을 부활시키는 등 대출 신상품 개발이 한창이다. 또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손보업계 처음으로 개인신용대출을 다시 시작했다. 대출우량 고객과 보험계약자는 물론 개인택시 사업자와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 학자금이 필요한 대학생 보호자나 가계자금이 필요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동부화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 신청하면 신청자의 계좌로 즉시 송금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삼성화재는 자동이체로 장기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500만원 한도내에서 약관대출을 받을 수 있는 ‘원-클릭 약관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대출 고객과 보험계약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빠른 대출제도’도 시행 중이다.
현대생명도 우량 계약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최고 2000만원까지 해주는 ‘우량가족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또 대한생명의 경우 ‘직장인 우대 아파트 담보대출’을 실시 중이다. 대출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연 9.5~9.7%를 적용하는데 이는 기존의 담보대출보다 최고 1%P 낮춘 것이다.
삼성생명은 전화 한통으로 5분안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스피드 전화대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무보증 신용대출로서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밖에 흥국생명은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를 0.5% 인하하면서 한도내 대출도 가능한 ‘뉴-스타트 아파트담보대출’을 판매하며, 신한생명은 경락이 확정되면 소유권 이전 전이라도 잔금을 미리 대출해주는 ‘경락자금 대출’을,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은 우량고객에 대해 0.5%의 할인혜택을 주는 ‘큰희망 학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