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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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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31 09:36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외국 신용평가기관의 국가신용도 조정이 장세의 흐름을 돌려놓을 정도까지는 아니었으며 구조적으로 수급여건의 개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김분도 연구원은 31일 `피치IBCA가 지난 해 6월 이후 9개월만에 국가신용도를 다시 상향조정, 국내 증시에 `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외환위기에 앞선 두 차례의 국가신용도 상향조정 때 경험했듯이 외국 신용평가기관의 조치가 국내 주식시장의 흐름을 돌려놓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 신용평가기관의 국가신용도 상향조정이 물론 호재이기는 하지만 이보다는 시장의 구조적 수급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부담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투신권의 99회계연도 결산으로 일단락될 것이고 국가신용도 상향조정이 투자심리 호전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 투자전략팀의 강현철 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호재이지만 그 등급조정폭이 크지 않고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서 예견했던 사안이니 만큼 장세의 흐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증권도 과거 국가신용등급 상항조정 발표일 전후의 주가흐름을 조사, 뚜렷한 일관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특히 피치IBCA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가 뒤이어 상향조정 조치를 취했다는 점은 외국인투자자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해 4월26일 피치IBCA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을 때 당일 종합주가지수가 25.31포인트 오른데 이어 다음 날도 17.68포인트 상승했다.

또 작년 6월24일 피치IBCA가 국가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조정하자 종합주가지수가 당일에는 11.33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 날 4.78포인트나 올랐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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