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생명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대형 3사는 물론 신한,동양,대신 등 금융전문그룹 계열 생보사들도 가계에 주름살이 안 갈 만큼 값이 싼 인터넷 전용 상해.질병보험 상품을 자체 개발해 이미 판매중이거나 이달 말 또는 4월초에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인터넷 전용상품으로는 교통상해보험을 꼽을 수 있는 데 4월1일부터 인터넷상에서만 가입신청을 받는 `대중교통상해보험`(대신생명)과 `넷티즌 대중교통상해보험`(신한생명) `세이프존보험`(금호생명) 등이 대표적이다.
대중교통상해보험은 보험료 2천795원만 내면 3년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사고를 당해 사망할 경우 1억원, 1급장해시에는 5천만원을 각각 보장한다.
넷티즌 대중교통상해보험은 2천300원의 보험료만으로 1년동안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다가 사고가 나 목숨을 잃으면 최고 2천만원,장해시에는 최고 3천만원을 보장하며 비행기나 배,열차사고로 죽으면 3천만원을 지급한다.
세이프존보험도 2천150원(여성은 620원)의 보험료만 내면 교통재해로 사망했을 때 1천만원을 1년간 보장해준다.
대한생명은 이달말부터 보험료가 월1만2천500원(30세 남자.20년 납입 기준)인 `사이버클릭 교통상해보험`의 인터넷 판매에 들어간다. 교통재해 사망시 최고 2억원,교통재해로 1급장해시 최고 5억원의 보험금을 주고 응급치료 20만원,재해수술 50만원,재해골절 30만원,재해입원때는 하루 만원씩을 각각 지급한다.
동양생명은 이달초부터 6-17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수호천사 사이버 n세대보험`을 팔고 있는 데 한번에 4천500원의 보험료만 내면 학교생활 중 재해 사망시 최고 1천만원,재해 1-2급 장해시 연500만원씩 10회 지급한다. 또 3천원의 보험료로 휴일 교통사고 사망시 2천만원을 주는 20-60세 대상의 `수호천사 사이버행운보험`도 작년12월부터 판매중이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월 보험료 1만2천50원(30세 남자.5년 납입 기준)의 `사이버보장보험`을 작년 7월부터, 교보생명은 월 보험료가 2만6천원(남자.20년 납입)인 `나이스클릭 교통안전보험`을 작년 8월부터 각각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전용 질병보험 상품으로는 이달말 선보일 대한생명의 `사이버클릭 암보험`과 4월1일부터 시판되는 대신생명의 `사이버 암보험`외에 이미 판매되고 있는 삼성생명의 `원터치 암보험` 교보생명의 `나이스클릭 암치료보험`등이 있다.
보험전문가들은 보험감독규정에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몰의 설치 및 운영기준`이 마련된 것을 계기로 사업비가 거의 안 들고 소비자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한 인터넷 보험 마케팅이 4월부터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