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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업계 대규모 지각변동 예고

구 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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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3-13 09:38

인터넷 기업에 집중 투자…평가익만 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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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종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작년 말 보수적인 영업방침을 고수해 왔던 경수종금을 리젠트 그룹에서 인수하면서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 ‘리젠트종금’이 공식적인 업무시작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벤처투자로 2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내고 있으며 향후 이 부분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자본시장부 관계자는 13일 “작년 6월부터 시작하여 총 14개업체에 110억원 가량을 투자하여 현재 장외시장에서 형성되는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볼 때 잠정평가익이 200여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대부분이 인터넷기업에 집중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니시스, 지란지교 및 아리수 인트로시스템 이니텍등이 주요 종목으로 대부분 인터넷 보안솔루션, 전자지불솔루션, 인터넷 폰 관련업체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전자지불시스템으로 고주가를 형성하고 있는 이니시스에 초기투자, 확보한 물량만 323만주에 달하고 있으며 상당히 낮은 매입단가로 34만주를 거두어 놓은 지란지교가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늘교육에 3억원을 투자했고 영화를 통한 영어교육을 주사업으로 하는 MAT에 대한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포트폴리오 중 일부는 과거 경수종금 시절 투자된 부분으로 현재 평가금액이 인수단계에서의 평가금액을 훨씬 상회하게 되자 다소 잡음이 있었던 속에서 인수작업을 주도했던 이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투자를 이끌고 있는 대유리젠트증권출신 이영천 자본시장부장은 “올해 투자규모를 100억에서 200억 정도로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 운영하고 인터넷 바이오 교육사업의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나라종금 영업정지이후 침체된 상태에서 다각도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종금업계를 비추어 볼 때 벤처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중앙 동양종금등과 함께 외국계 리젠트종금의 향후 행보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 영우 기자 ywku@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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