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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합병은행 오늘 오후 각 본부장 발표 예정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3-08 09:21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8일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된 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며 코스닥의 거품여부는 결국 시장에서 판단되고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대 경제인회 초청 조찬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거래소 시장을 되살려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난 80∼90년대 상장기업은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거나 효율적인 투자를 하기보다 오너가 하고싶은 사업을 하는데 탕진해버렸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이들은 주주들에게 매번 실망만 안겨줬기 때문에 주주들이 코스닥시장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떠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는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신기술로 무장한 기업이 속속 나타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며 새로운 가능성의 첫째는 무한한 잠재력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코스닥 주가에 거품이 많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는 결국 시장에서 판단되고 결정될 사안이며 당국은 많은 정보가 시장에 공급되도록 유도하고 벤처기업의 생성과 발전, 퇴출이 시장기능에 따라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문화적 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공방을 보면서 시장과 시장간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경쟁의 개념이 그동안 독점적 지위에 있다고 인식돼왔던 증권거래에까지 밀려들고 있음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당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과거의 실적을 기준으로 상장요건을 정하는 준칙주의에서 벗어나 기업이 경영실태와 전망을 적극 알려 투자자가 자기책임하에 스스로 판단하는 공시주의 원칙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한국의 증권시장이 효율성의 측면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시각이라며 증시관계자 모두가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해 생존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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