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인기 중앙대교수 명호근 쌍용양회회장, 어윤대 고대교수등 5인 경영자 선정위는 지난 4일 롯데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헤드헌터사가 추천한 11명의 은행장 후보들에 대해 1차 심사를 벌였다.
헤드헌터사가 추천한 후보에는 행내에서 김연기 상무, 안경상 상무, 서상록 상무, 오세종 이사회의장등 4명이 포함됐다. 외부인사로는 유력 후보인 김상훈 금감원 부원장을 비롯 한은의 심훈 부총재, 또 다른 한은 고위간부, 김건배 마스터코리아 사장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헌터사는 몇몇 현직 시중은행장들에 대해서도 의사를 타진했으나 희망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의 한 소식통은 “이들 외에 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될 만한 유력 후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이들을 놓고 보면 국민은행장 선임은 일단 김연기 김상훈 오세종 심훈씨등 4파전 양상으로 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은행장 선정위원회는 이들 11명을 대상으로 6일부터 면담을 통해 경영비전 등을 들어본 후 후보를 3~4명으로 압축, 비상임이사들로 구성된 은행장 추천위원회에 올리게 된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