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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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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2-28 09:25

선물거래소 연내에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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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과 외국인의 잇따른 진입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이 최고의 활황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를 기초로 하는 선물상품 개발이 다시 시작됐다.

28일 증권 및 선물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 선물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코스닥지수선물’의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물거래소측은 선물협회에 이미 상품 기획을 위한 자료수집과 조사작업을 맡긴 상태며, 내부 상품개발팀을 동시에 가동해 상품 디자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6개월 정도의 상품개발과 시장 테스트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선물거래소측은 코스닥시장의 지수와 가격변동폭이 워낙 큰데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도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 지수선물이 상장될 경우 상품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물협회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나스닥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나스닥지수선물의 기관 참여가 폭증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코스닥지수선물도 상장될 경우 주가지수선물 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주가조작에 대한 의심이 여전한데다 매수에 따른 헷지 수단도 없어 코스닥시장의 참여를 리스키하게 여기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많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의 가격형성 합리화와 현물시장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증권업계와 선물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주가지수선물 이관문제가 코스닥지수선물 상장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미 지난달 코스닥증권이 코스닥지수선물을 신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주가지수선물 이관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부딪혀 기획단계에서 전면보류, 좌초된 바 있다.

코스닥증권측에서는 내부적으로 이에 대해 전혀 얘기도 꺼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당국의 지침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밝혔다.

또한 선물거래소도 아직 주식관련선물의 경우 증권거래법에 적용을 받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코스닥증권측과 협의를 진행시키지 못하고 내부에서만 조용히 작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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