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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2-21 09:54

사이버 거래중심 시장 재편 본격화

사이버거래 비중이 급증하면서 대형 증권사간 시장점유율 경쟁도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지난달 삼성증권이 주식영업 부문에서 업계 1위로 등극하며 대형사 M/S에 일대 판도변화가 야기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상위 10대 증권사간 시장점유율 차가 줄어들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S상위 10개 증권사중 최근 삼성, 대신, 굿모닝증권 등 사이버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전체 판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부터 삼성, 현대, LG투자, 대신, 대우, 동원, 굿모닝, 동양, 한화증권 등으로 10위권내 판도가 바뀐 상태지만, 이달 들어서는 상위 4개사 비중이 소폭 줄어든 반면 나머지 증권사의 도약이 두드러지며 M/S경쟁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전체 증권거래에서 사이버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45%대에 육박하면서 이 부문에 경쟁력을 지닌 증권사들이 약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감소로 고심해온 대우증권은 사이버부문을 강화하며 이달 들면서 16조8582억원(9.599%)으로 오랜만에 약정이 늘어 16조9494억원(9.651%)의 대신증권을 간발의 차로 따라붙고 있다.

또한 굿모닝증권도 ‘굿아이’ 출시 이후 사이버약정이 급증한데 힘입어 6위인 동원증권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의 경우 사내 사이버약정 비중이 전체의 60%를 웃돌며 M/S기준 10.592%로, 현대(10.137%)나 LG투자증권(9.944%) 등에 비해 열악한 지점 네트워크에도 불구하고 사상 첫 주식영업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대신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우증권을 앞지르면서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증권사 관계자는 “인베스트먼트 뱅킹, 랩 어카운트 등으로 더 이상 M/S경쟁이 무의미하다곤 하지만 아직까진 시장상황이 좋다보니 M/S에 따라 수익이 좌우될 수 밖에 없다”며 “당분간 대형사간 약정위주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증권사 주식영업 현황





(단위 : 억원. %)



- 2000년 1월 2000년 2월

약정금리 M/S 약정금리 M/S

삼성 242,076 10.592 184,211 10.489

현대 231,687 10.137 175,875 10.014

LG 227,257 9.944 173,434 9.875

대신 221,088 9.674 169,494 9.651

대우 211,774 9.266 168,582 9.599

동원 116,795 5.110 92,042 5.241

굿모닝 105,825 4.630 86,619 4,932

동양 78,102 3.417 63,941 3.641

한화 71,294 3.119 52,924 3.014



※2월 약정은 16일까지 집계



이정훈 기자 future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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