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저장장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서버인 ‘샤크’가 출시 4개월만에 동원증권 외환은행등 금융권에만 6TB가 공급되는등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IBM측은 “샤크가 비IBM서버에 원활히 접속되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1TB 이상의 대용량을 도입하는 금융권 고객이 속속 출현하고 있어 시장성장세가 뚜렷한 만큼 금융권 공략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IBM은 현재 20건 이상의 도입상담을 진행중이며 이중 절반 가량이 금융권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이를 위해 작년 12월말 부서인력 확충과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3월까지 인력을 더욱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여개의 스토리지 전문채널을 통한 간접판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스토리지 전문 채널인증제도를 도입해 고객요구에 신속하게 부응하고 원활한 기술지원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IBM이 금융권 스토리지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함에 따라 그동안 우위를 보여왔던 EMC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등 관련 업계들의 대응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IBM측은 증권업계에서는 이미 상당수의 ‘샤크’사이트를 확보했고 은행권에서도 이미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금융권 영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IBM의 이경봉부장은 “금융권에서 대용량의 데이터처리를 위해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을 계속 낮추어감으로써 고객들이 보나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