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 해외 위탁경영 및 CEO 선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서울은행 은행장 선임을 담당할 외국계 헤드헌터사를 추천, 금감위 서울은행 헤드헌터사가 계약을 체결했다.
외국계 헤드헌터사는 3월하순 예정된 서울은행 정기주총 전에 은행장 후보자들을 물색해 금감위에 통고하면 금감위는 이들중 한 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헤드헌터사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전문경영인까지를 포함, 서울은행장 후보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금융계에서는 서울은행장 선임과 관련, 현실적으로 서울은행의 향후 진로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능력있는 외국인 CEO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며, 결국 내국인이 행장에 취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금융계에서는 이미 서울은행장 후보가 내정됐다는 관측까지 대두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