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성이다. 최경희 사장은 이날 중장기 발전전략을 제시하면서 2008년께 무리없이 삼성생명 규모의 ‘리딩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한국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생명은 이날 2000년 경영슬로건으로 흑자 경영원년을 삼고, 책임경영체제 정착과 효율성 극대화,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기본 전략으로 채택했다. 구체적으로 영략전략측면에서 당장 규모를 키우기 보다 업무의 효율성에 집중한다는 사업기조아래 상품마케팅에서는 보장성상품 시장을 더욱 확대재생산하고 이 분야를 전문특화 품목으로 영역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안착화시기로 향후 2∼3년간은 법인영업을 주력으로 영업력을 집중화시킬 예정”이라며 “중장기 전략으로는 영업축을 기존 판매채널을 활용한 가운데 ‘이머징 마켓’으로 떠오르는 CM 공략을 위해 별도 조직화했다”고 말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변화에 적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한국생명은 종신보험 등 고액상품을 별도로 전담하는 남성설계사 조직(FC)라인과 여타 금융기관의 제휴를 원활히 하기 위해 RM(제휴영업)부를 신설했으며 올해를 흑자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생명은 2월 29일 합병을 공식 선언하고, 3월 2일 현대생명으로 재출범할 예정이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